양손 무겁게! 만원의 행복 로컬시장! 서동미로시장
여행을 할 때, 꼭 스케줄에 넣는 곳 있다.
로컬시장 ! 야시장 !
어디든 여행지에서의 야시장! 로컬시장은 매력적이다.
그 곳의 정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활기가 넘치고 정감가는 곳!
서동에도 그런 곳이 있다.
구석구석 숨은 재미가 가득한 곳!
서동미로시장
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재래시장은 확실히 많이 죽었다.
죽었다는 표현이 적당한가는 모르겠지만
우리들끼리는 그렇게 얘기한다.
요즘 시장 다 죽었다. ;;;
특히나 지금같은...
전염병이 심각하게 돌고있는 시국에는...
시장, 마트 분위기가 다 삼엄하기까지 하다. ㅠㅠㅠ
하지만... 서동시장은... 여전히 우리에게
맛과 재미를 선사한다. ^^
이미 너무 유명해져버린...
맛나분식 !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20여년 전 부터 있었던,
계란만두가 유명한 맛집! 이젠 너무 유명해져서 다른 동네에서까지 계란만두를 먹으러 오곤한다.
이 동네, 이 시장의 명맥을 유지시켜주는데 한몫해주는 것 같은
가성비 좋은 맛집 ! 맛나분식 !
떡볶이에 계란만두를 시켜먹어도 5천원이 안된다.
5천원 한장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있는 곳!
아직도 500원으로 맛있는 빵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서동미로시장 내 빵집들이 몇군데 있는데,
단팥빵, 슈크림빵 등 5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빵종류가 제법 많다.
머핀류, 카스테라, 롤빵류도 브랜드 빵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데,
맛있다.
그냥 딱 우리가 어린 시절 먹던 동네빵집의 빵맛!!!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자주 사먹게 된다. ^^
요즘 어딜가도 1만원어치 빵을 사면... 한 손이 가벼운 수준인데, 서동미로시장 내 빵집에서 1만원어치 빵을 사면, 양손이 가득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시장내에 많이 보이는 구제 의류가게들!!!
남포동 구제 옷가게를 축소시킨 듯한 느낌으로, 구제 의류가게들이 즐비해있다.
한번씩 들어가서보면, 득템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이런 구제가게들은 들어가서 막 뒤져야... 득템한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
구제의류가게만 있는건 아니다.
새 가방, 지갑등을 파는 가게들도 많다.
요즘은 사실 환경보호 차원에서 에코백이나 쇼퍼백들을 많이 구매하고, 갖고다니게 되는데,
재래시장, 로컬시장의 작은 가방가게들에서도 쇼퍼백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예쁜 가방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야채가게, 생선가게, 고기가게, 떡집, 방앗간, 커피숍, 신발가게, 옷가게, 밥집, 대포집, 족발집 등등 너무많은데...
서동미로시장 포스팅은 여러번에 걸쳐 나눠서 하는걸로 ^^
구석구석 재미난 요소가 많은 재래시장, 로컬시장 나들이는... 타지에서 온 여행객들에게도, 우리동네에 살고있는 로컬민들에게도 활기와 재미를 주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마트도 좋지만, 우리의 삶이 그대로 베어있는 우리내 재래시장도 많이 많이 이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