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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서동이야기

달동네의 봄! 봄날은 간다

 

 

 

생각보다 지금 우리의 봄은... 답답함과 갑갑함의 연속이다.

매년 우리의 봄이 설렘과 기대였다면, 지금 우리의 봄은 불안과 답답함, 갑갑함의 연속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한가지!

봄날의 아름다운 날씨! 수줍은듯 화려한 날씨는 모두를 설레게 한다. 기대하게 한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달동네의 계단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아주 높은 하늘과 아주 낮은 동네의 풍경들도 아름답게 비춰진다.

파란 하늘에 여기저기 엉망으로 엉켜져있는 까만 전선이 파란 도화지 위에 줄을 그어놓은 그림같은 느낌이라면, 꽤나 낭만적인걸까?

셀수없이 높고 높은 계단들도, 그마저도 다 다르게 색칠해 색이 모두 다르고, 빛바랜 정도도 다른게 개성있게 느껴진다면, 꽤나 감성적인걸까?

 

 

 

주택가 어느집에서 파란 하늘을 바라볼 때,
비록 구름낀 하늘이지만 너무 예쁘다.
곱게 핀 수국들도 예쁘다.
빼앗긴 봄이 주는 작은 선물같은 기분이랄까?
봄날의 서동고개의 예쁜 날씨와 하늘은 선물이었다.

달동네의 낭만적인 봄날주의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