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시절! 그러니까 초등학교까지~
이 자동차 한대가 지나가면 딱 맞는 도로를 우리는 큰길 이라부르며, 뛰어놀았었다.
그 시절 이길은 왜 그렇게 크고, 넓고, 길게 느껴졌던걸까?
지금은 다 죽어버린 골목상권!
이곳에 철물점, 슈퍼마켓도 3개쯤 있었고, 약국, 세탁소, 수선집, 계란가게, 과일가게, 피아노학원, 태권도장, 고기집도 2개나 있었다.
나름 붐비는 골목이었는데, 가게들은 하나둘 문을 닫기시작했다.
어느날 봤더니 세탁소 하나, 가끔 예약으로 운영하는 고기집 하나만 남았다.
어느날 봤더니 그 넓던 큰길은 넓은길이 아니었다.

그리고 앨범속 20여년전 동네를 본다.
차도, 사람도, 가게도 많았던 살아있던 그 동네를...
2020년이 된 지금도 서동 큰길은 2000년을 90년대 후반에,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빈집들과 함께
20년전 사진속 장소에서~^^
같은 장소, 다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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