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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 골목 여행자 이야기

방구석 벚꽃놀이 ! 윤산 벚꽃길

 

 

 

 

2020년 빼앗긴 우리의 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간도 길어지고있다.

눈부시게 화려한 우리의 봄날은 지나가고 있다.

봄꽃을 만끽하지도, 꽃길을 거닐지도 못하고, 꽃비를 맡지도 못하고, 꽃잎을 밟으며 바스락 소리를 느끼지도 못하게 ㅠ

 

벚꽃 축제도 먼나라 이야기다.
(2020년 올해는 부산뿐아니라 진해군항제도 취소되었고, 석촌호수길도 폐쇄되었다고한다.)

 

매년 4월 1일 서동에는 큰 축제가 열린다.

진해 군항제와 더불어 서동에는 윤산벚꽃축제가 열린다.

구월산 낮은 등산로 입구부터 시작되는 작지만 큰 축제!

작은 동네의 큰 축제다. 올해면 7년째가 되는 나름 유명해지고 있는 행사다. 이 때는 꽤 많은 인파가 몰린다. 금정구, 동래구 주민들이 모여들고, 축제답게 먹거리, 볼거리가 한가득이다. 딱 하루 진행하는 축제인데, 어떻게 알고 다들 그렇게 오는지... 동네가 떠들썩 하다. 올해 진행되었다면 7회가 되었을 윤산벚꽃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벚꽃이 훨씬 일찍 만개했다. 일주일이상은 빨리 피었다.
벚꽃 나무들이 즐비해, 벚꽃 터널은 더 일찍 형성이 되었다.

새하얀 벚꽃들이 파바박 다 터졌다. 팝콘이 확 터진 느낌!!!
일찍 만개해서, 오히려 일찍 지는 느낌도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 눈같은 벚꽃잎! 꽃비가 내린다...

눈으로만 봐도 화려하고, 눈부시다. 밝고, 예쁜 봄의 상징!!!

아마 벚꽃축제가 열렸다면 더 화려하고, 멋졌겠지? 아니 더 예뻤겠지?

 

 

 

 

올해는... 그런 모든것들을 뒤로하고, 방구석 벚꽃축제다^^

작년, 재작년 벚꽃 사진들만 구경하면서...

방구석, 혹은 차안에서만... 내리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기만 하기!!!

벚꽃은 내년에도 또 핀다. 올해의 벚꽃에 집착하지 말자!

윤산의 예쁜 벚꽃길을 걷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2021년 더 화려하고, 더 예쁠 벚꽃축제를 미리 기대하면서~

2020년 방구석 벚꽃축제 ! 마무리

 

2020년 우리의 봄은 답답하고,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2021년 우리의 봄은 화려하고, 멋질 것이다.

 

벚꽃이지면~♬

 

다같이 사회적거리 지키면서... 얼른 이 답답하고 힘든 시국이 지나가기를...

아름다운 윤산의 벚꽃을 차안에서만 바라보며... ㅠ

벚꽃터널을 지나가며... ㅠ

안녕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