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 다른 시간!
어린시절! 그러니까 초등학교까지~ 이 자동차 한대가 지나가면 딱 맞는 도로를 우리는 큰길 이라부르며, 뛰어놀았었다. 그 시절 이길은 왜 그렇게 크고, 넓고, 길게 느껴졌던걸까? 지금은 다 죽어버린 골목상권! 이곳에 철물점, 슈퍼마켓도 3개쯤 있었고, 약국, 세탁소, 수선집, 계란가게, 과일가게, 피아노학원, 태권도장, 고기집도 2개나 있었다. 나름 붐비는 골목이었는데, 가게들은 하나둘 문을 닫기시작했다. 어느날 봤더니 세탁소 하나, 가끔 예약으로 운영하는 고기집 하나만 남았다. 어느날 봤더니 그 넓던 큰길은 넓은길이 아니었다. 그리고 앨범속 20여년전 동네를 본다. 차도, 사람도, 가게도 많았던 살아있던 그 동네를... 2020년이 된 지금도 서동 큰길은 2000년을 90년대 후반에, 2000년대 초반에..
농심가를 아시나요?
90년대, 2000년대 초중반만해도 동네 곳곳에는 작은 슈퍼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네 사투리로 '점빵' 이라 불리던 곳! 대형마트가 거의 없고, 집집마다 차가없고, 대중교통이 주 교통 수단이던 시절이었다. 동네 작은 점빵은 마을 아주머니들에게는 사랑방이었고, 아이들에게는 과자도사먹고, 뽑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놀수있는 공간이었다.서동고개 어느 골목을 들어서다 발견한 오래된 슈퍼마켓의 흔적!10년쯤 전에 없어진 슈퍼마켓인데, 그 주변을 철거하는 중이었다. 농심가 당시 중.소 슈퍼마켓들의 이름중에 농심가는 흔한 이름이었다.카드 결제가 흔하지 않았고, 초코파이 하나가 200원 하던 시절!대형마트가 거의 없었고, 집집마다 차가 있던 시절!동네 슈퍼마켓에서 과자도 사고, 라면도 사고, 두부도 사고!지금 우리가 ..